SKT 가족이라면 7월 31일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

T끼리 온가족할인, 그냥 넘기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음

가족들이 SKT를 쓰고 있다면 이번 건은 무조건 확인해봐야 한다.

나는 우리 가족이 전부 SKT를 쓰고 있고, 인터넷도 SK브로드밴드를 사용 중이라 당연히 괜찮은 결합상품에 묶여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SKT에서 문자가 왔다.

내용은 대충 이랬다.
SKT 결합상품 신규가입이나 변경이 7월 31일까지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가입이나 변경이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광고 문자겠거니 했다.
그런데 뭔가 찝찝해서 우리 가족 결합상품을 조회해봤다.

확인해보니 우리 가족은 [초고속 인터넷 결합상품]이라는 걸로 묶여 있었다.

이게 뭔가 싶어서 찾아보니, 휴대폰 요금 조금 할인받고 인터넷 요금 조금 할인받는 결합상품이었다.
당장 할인은 되긴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거였다.

이 결합상품으로 묶여 있는 동안은 가입연수가 제대로 쌓이지 않아서, 나중에 장기고객 할인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점.

여기서 중요한 게 [T끼리 온가족 할인]이다.

SKT는 가족들 가입연수를 합산해서 20년 이상이면 휴대폰 요금에서 10%, 30년 이상이면 휴대폰 요금에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할인율은 상품마다 다르다.
인터넷 플랜, 공유기, 윙즈 같은 구성품, 인터넷 가입연수에 따라 다 달라질 수 있어서 이 글에서는 일단 휴대폰 할인 기준으로만 정리한다.

T끼리 온가족할인은 휴대폰 회선 최대 5개, 인터넷 최대 2개까지 묶을 수 있다.

휴대폰 5개, 인터넷 2개를 묶으면 총 7회선이다.
이론상 1년에 가입연수가 7년씩 쌓이는 구조다.

예를 들어 가족 5명이 전부 SKT 휴대폰을 쓰고, 인터넷 2개까지 묶는다면 3~4년만 지나도 가족 합산 가입연수 30년에 가까워질 수 있다.

그럼 휴대폰 요금에서 30% 할인이 들어간다.

여기에 선택약정 25%까지 같이 받을 수 있는 경우라면 체감 할인은 더 커진다.
다만 이건 요금제, 약정 상태, 회선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단순히 “무조건 55% 할인”이라고 계산하면 안 된다.

그래도 가족 전체가 SKT를 오래 쓸 생각이라면 이건 꽤 큰 차이다.

만약 가족 중 네 명은 SKT인데 한 명만 KT나 LG U+를 쓰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SKT로 모아서 결합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물론 무조건 SKT가 답이라는 뜻은 아니다.
알뜰폰이 더 싼 경우도 있고, 기존 통신사 위약금이 클 수도 있고, 인터넷 약정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가족 단위로 SKT를 계속 쓸 생각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당장 몇천 원, 몇만 원 할인보다 가입연수 쌓이는 구조가 훨씬 중요할 수 있다.

내가 이번에 느낀 건 이거다.

결합상품은 이름만 보면 다 비슷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완전히 다를 수 있다.

“우리 가족은 이미 결합되어 있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무슨 결합상품으로 묶여 있는지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

확인할 건 딱 세 가지다.

  1. 지금 우리 가족 결합상품 이름이 뭔지
  2. 가족 합산 가입연수가 몇 년으로 잡히는지
  3. T끼리 온가족할인으로 바꾸면 당장 할인과 장기 할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나는 이번 기회에 우리 가족 휴대폰과 인터넷을 전부 다시 정리해서, 앞으로는 T끼리 온가족할인 기준으로 가져갈 생각이다.

가족들이 SKT를 쓰고 있다면 7월 31일 전에 꼭 확인해봐라.

나처럼 “이미 결합되어 있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있다가, 나중에 받을 수 있었던 장기고객 할인을 놓칠 수도 있다.

지금 결합을 놓치면 평생 30%할인에 선택약정 25% 할인까지 총 55%를 평생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놓치는 셈이다.

아마도 다른 가족 결합 상품은 내어놓겠지. 근데 상품이 너무 좋고 돈이 안되니까 없앤 상품에 견줄만한 결합상품은 나오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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